혹시 혼자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사는 게 무의미하고 재미도 없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무기력하고 기운이 없으신가요? 오늘은 어린이, 청소년, 어른 할 것 없이 많이들 겪고 있는 우울증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우울증이 생기는 이유
우울증의 원인은 사람마다 너무나 다릅니다. 먼저 환경적 요인으로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나 학대, 방치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이혼을 겪은 사람,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사람, 그리고 업무적이나 관계 등등 스트레스가 많은 인생 사건들이 우울증의 원인이 되며 어떠한 사람은 유전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이 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기분 조절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만성적인 통증, 심장병, 암과 같은 특정한 의학적 조건이라면 우울증 발병에 기여하게 되고 스테로이드나 혈압약 같은 약물은 잠재적인 부작용으로 인해 우울증이 오기도 합니다. 또한 약물과 알코올 남용은 우울증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 약물 남용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걸리 위험이 더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인들로 모든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리는 것이 아니니 평소에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건강한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우울증 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의 매일 대부분의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슬프거나 기분이 다운되는데 이로 인해 공허함이 밀려오고 절망감, 무기력증이 오게 됩니다. 또한 평소에 즐기던 취미나 사교활동에 대해 즐거움이 없어지고 흥미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다이어트와 관련 없이 현저한 체중 감소 또는 증가, 식욕의 변화도 생깁니다. 저녁에는 불면증으로 인해 잠이 안 오기도 하며 늦잠을 자는 것이 어려워지고 반대로 낮, 밤 가리지 않고 계속 잠이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큰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피로를 크게 느끼고 에너지가 거의 감소되어 일상적인 업무와 책임에 어려움이 오며 또 무언가를 기억하는 것과 집중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습니다. 극단적인 증상으로는 자살 시도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과 행동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심각성과 지속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우울증을 가진 일부 사람들은 자연적인 햇빛이 덜 드는 겨울 달에 발생하는 우울증인 계절성 정서 장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치료방법으로는 심리치료, 약물치료, 생활치료가 있습니다. 심리치료는 정신 건강 전문가와 당신의 생각, 감정,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누며 서로 교류하고 공감하는 하나의 방법이고 인지행동치료로써 개인이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부정적인 사고와 행동 패턴을 식별하고 변화시키는 것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방법입니다. 그리고 약물치료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같은 항우울제 약물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데 이 약들은 기분 조절에 관여하는 뇌의 특정 신경 전달 물질의 가용성을 증가시키며 작동합니다. 항우울제는 정신과 의사나 다른 정신건강 전문가만 처방을 해줄 수 있으며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몇 주, 몇 달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방법 외에도 평소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은 우울증 증상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거나 건강한 식사를 하고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모두 도움이 됩니다. 명상이나 요가로 마음을 수행하는 것 또한 우울증 증상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도 혼자라고 느끼지 않게 도움을 줍니다. 치료방법 중에 한 가지만 고집하기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심리치료와 약물치료, 그리고 생활치료를 병행하며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힘이 되고자 하는 말
혹시 주변에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공감해 주고 이해해 주고 지지해 주세요. 그 친구는 처음에 부정적이고 거부하며 혼자 있으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손을 놓지 않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다가간다면 결국 그는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그의 슬픔을 반으로 줄여줘 보세요.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주고 정신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격려하고 관심을 갖고 함께 한다면 그 친구도 많은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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